차명 제공 의혹 보좌관 등 8명 조사 마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계좌를 빌려준 보좌관을 먼저 불러 조사했다. 이 의혹이 불거진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핵심 수사 대상자까지 조사한 것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압수영장을 집행한 이후 고발된 보좌관 및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포함해 18명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사팀은 이춘석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또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및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된 증권계좌 분석 등 전방위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이 사용한 차명을 제공한 보좌관 차모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전날 오후 7시 시작해 이날 오전 1시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의 PC 등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9일에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 지역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이 의원은 보좌관 명의의 주식계좌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 의원이 보던 휴대전화 화면의 계좌주가 이 의원의 보좌진으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와 회계사 등 법률·자금추적 전문인력을 포함한 총 25명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하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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