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올해 4번째 행보
신통기획·모아타운 도입 4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3배↑…20만호 공급 기반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속도·공공책임·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정비사업은 낡은 집을 새 아파트로 바꾸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재설계”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 시장의 네 번째 주택공급 현장 행보로 개발 잠재력은 크지만,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용산구 서계동 주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계동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본격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11월까지 자치구를 순회하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10여년간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은 사실상 중단됐었고, 이에 더해 정비구역으로 이미 지정된 대상지 393곳 또한 해제되어 서울의 주택공급에 ‘빨간불’이 들어왔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2021년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을 시행한 뒤 2023~2024년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사업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5층 높이 제한 폐지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현황용적률 인정 등 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그 결과 연평균 12곳에 불과했던 정비구역 지정이 최근 4년간 연평균 36곳으로 3배 늘었고, 약 20만호의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높이규제 지역 공공기여 완화 ▷정비사업 통합심의 확대 ▷녹지확충 용적률 완화 ▷조합직접설립 보조금 요건 완화 등 추가적인 규제 철폐를 통해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 시장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서울의 주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외부에는 용산구 서계동 일대·자양 4 재개발구역·서빙고 신동아 재건축 사업 등 신속 통합기획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전시 공간도 마련돼, 시민들이 정비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ookapook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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