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빼내 알뜰폰 무단 개통
개통한 폰으로 금융계좌 등 접근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국내 재력가들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빼돌린 해킹조직 총책 중국인 A(34)씨에게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국내 재력가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총 38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국내로 송환된 A씨에 대해 “피의자 조사 및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해킹조직 소속 중국인 총책 A씨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이 소유한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자금을 편취했다. A씨가 범행을 통해 가로챈 금액은 약 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이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무단으로 예금 등 자산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분께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됐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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