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대·SK하이닉스 3%대 약세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 장비 반입 문턱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 된다.
1일 9시 31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1500원(2.15%) 하락한 6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9250원(3.44%) 하락한 25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때 포괄 허가를 폐지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중국 법인인 ‘인텔반도체 유한공사’(다롄 소재)와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등 3곳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보에 적시된 중국 다롄 소재 ‘인텔반도체 유한공사’는 SK하이닉스가 인수했기 때문에 이 역시 한국 기업의 중국내 생산시설이다.
VEU는 별도의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적 지위를 말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생산 관점에서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선단 공정 전환 속도가 둔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ASP(평균판매단가) 방어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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