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퇴근 시간대 지하철 열차 안에서 좌석 여러 칸을 차지한 채 몸을 뉘여 이동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이 자기 집인 줄 알고 대자로 누움’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작성자 A씨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자리가 있나 싶어 유리창 안을 살펴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앉아 갈 생각으로 들어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런데 해당 열차 공간이 비어 보였던 건 ‘민폐 승객’ 때문이었다. A씨는 “누워서 자는 승객이 해당 자리들이 비어있는 이유였다”라며 “30대 남자 분으로 짐작되는데, 신발 착용하고 가방을 베개로, 코까지 골골골”이라고 전했다.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검은색 백팩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대고 옆으로 누워 있다. 의자 위에 두 다리는 얌전히 포갰는데, 운동화를 신은 채였다. 자는 중에도 손에는 휴대폰이 꼭 쥐어있다.
A씨는 “다른 사람들 서서 가게 만드는 민폐다. 제발 공중도덕을 지키자. 다 같이 사는 세상, 적어도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무례함은 자제하자”라고 적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일어나라고 소리치면 된다. 그게 뭐 어렵나”, “눕지 못하게 좌석 사이 사이 팔걸이 둬야”, “20년 전에도 저런 사람 보였는데, 그땐 취했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인터넷에 올라와서 전국적으로 욕 먹네”, “저게 민폐면 그 자리에서 지적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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