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최근 아동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에게 안심벨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심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10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으로 빠르게 주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생 36만 명에게 안심벨을 지원해 전 학년이 개인 호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그 순간, 내 곁에서 나를 도와줄 존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게 ‘초등안심벨’을 무상으로 보급했다. 이를 전 학년에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차에 태워주겠다거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수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등하굣길이 무사할까 하는 두려움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안심벨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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