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100일 관련 회견
張 “반경제·반민생·반민주정권”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헌법 제1조 1항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며 “회복의 100일이 아니라 파괴의 100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이 지난 오늘 보여지는 현상은 삼권 분립이 아니라 ‘삼통 분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세간에는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이란 말들이 돌고 있다”며 “원내대표의 말을 당대표가 뒤집고, 당대표는 결국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는 게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법·행정·사법을 다 장악한듯 하지만 결국 보이는 한 명의 대통령과, 보이지 않는 두 명의 대통령”이라며 “3명의 대통령에 의해서 권력이 나눠지고 있는 ‘3통’ 분립의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에 대해선 “반경제, 반민생, 반민주정권”이라고 표현하며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방송3법 강행 처리, 국가부채 문제, 특검법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등을 지적했다.
또 장 대표는 “가장 안타까운 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없어도 될 자리에만 대통령이 보인다”며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불거진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건 등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그 근로자들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바람과 심정과 달리 결국 10일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며 “우리가 본 100일간 도대체 뭘 했는가”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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