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편의점 점주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얻어먹은 초등생 아들이 장염에 걸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40대 여성 A씨의 초등학생 아들이 호의로 베푼 음식을 먹었다가 탈이 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며칠 전 초등생 아들이 장염에 걸려 심하게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에게 잘못 먹은 게 있냐고 물었더니 인근 편의점에서 공짜 빵을 얻어먹었다고 했다”며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었는데 이를 본 점주 아주머니가 빵도 먹으라고 줬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빵을 다 먹은 뒤 무심코 포장지를 봤는데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거였다더라”며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들뿐 아니라 친구까지 장염에 걸렸다”고 했다.
편의점에 찾아가 항의한 A씨는 “점주는 본인이 먹었는데 이상이 없길래 애들에게 줬다고 말했다”며 “아이들이 탈 나라고 준 건 아니었다며 사과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호의는 감사하나 유통기한 지난 것을 먼저 알려주고 먹을 것인지 물어봐야 하지 않느냐”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선의가 너무 과했던 것 같다”며 “A씨가 예민한 게 아니라 편의점 사장님이 둔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사장님이 나쁜 뜻으로 빵을 주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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