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겨냥한 정부 개혁
상법 개정안에 기업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TIGER 지주회사·증권·배당 ETF 대표 수혜 상품으로 꼽혀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한국 증시의 주주환원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적 전환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행주식 가치 상승과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되면서 지주사·증권·배당주가 대표적 수혜 섹터로 거론됐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웹세미나를 열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의 의미와 실제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했다.
정부의 상법 개정안은 소액주주 보호 장치 강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분할 시 일반주주 신주 우선배정 등을 담고 있다.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한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아웃, 부실기업 퇴출 간소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이미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카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현금배당액을 늘린 상황이다.
수혜 섹터와 관련 상품으로는 ▷TIGER 지주회사 ETF ▷TIGER 증권 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제시됐다.
특히 TIGER 지주회사 ETF는 국내 유일 지주사 테마 상품으로 SK·HD현대·LG 등 주요 지주사들이 편입돼 있다. TIGER 증권 ETF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더불어 정부가 예고한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배당 확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대표적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모회사 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등도 빠른 진행이 기대된다”며 “정책 시행이 본격화되면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와 발행주식 가치가 동시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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