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1년 만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전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사원급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 차 이상, 간부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재직 10년 차 이상이다. 신청은 27일까지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사원급과 간부사원으로 나눠 각각 기본급 20개월 치와 24개월 치를 지급한다. 또 공통으로 취업지원금 1000만원을 제공하고 대학생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에 한해 각각 10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를 2023년 1만3130개에서 지난해 1만2152개로 978개 줄이는 등 부실점포 정리에도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희망퇴직을 통한 인원 구성 효율화 등 경영구조 재편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 중심 조직 문화 및 시스템 혁신과 더불어 전체적인 사업 규모와 인원 구성의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리아세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8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줄었다. 영업손실은 427억원으로 50억원 개선됐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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