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공천 탈락 후 국정원 법률특보 임명…金, 혐의 부인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이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한 뒤 2023년 2월께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치러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 2일 김 전 검사를 구속기소 했다.
그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컷오프)했지만, 넉 달 만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특검팀은 이때도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검사는 김씨 부탁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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