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유가 떨어지고 저성장에 수요압력 없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환율이 오르더라도 물가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오르더라도 물가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여지를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도 “유가가 올해 들어 18% 정도 떨어졌고,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 수요 압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통화당국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다.
앞으로의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4명의 금통위원이 3개월 내 인하를 열어뒀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신성환 한은 금통위원은 지난 8월 28일에 이어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해야 했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신 위원은 가급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금리 결정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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