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은 30일 “이 무도한 정치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국회 계엄 해제 방해’ 혐의를 받는 추 의원(전 원내대표)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함으로써 고의로 표결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추 의원은 “APEC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민주당 정권은 특검을 앞세워,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이며 종국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모두 사전에 계엄을 알지 못했고, 의원총회 장소 변경은 당시 국회 출입 통제 등 이유로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갔다”며 “대통령과 공모하여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 있지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들어가나”라고 반문했다.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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