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수사 기한이 한 달이 채 안 남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달 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소환을 예고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3일 언론 정례브리핑에서 “인사청탁 명목 귀금속 등 수수 의혹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해 조만간 소환 일자를 이번 달 내로 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먼저 소환해 남은 수사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김 여사에 대해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말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난번 조사하려고 했던 내용 포함해 필요한 모든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 시도에 그쳤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해병 특검과도 출석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오는 4일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소환하며 김 여사 일가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최씨가 특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와 김씨는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부지 개발 사업을 하며 인허가 특혜 등을 받았다는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이미 두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한 특검은 이달 28일까지 수사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더 센 특검법’에 따라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ar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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