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는 출연해 “유학 다녀와서 처음 찍은 영화가 ‘투캅스’(1993)였다. 안성기 선배님하고 저한테 감사하게 ‘국민배우’라고 해줬다. 그 소리를 듣기 시작한 게 ‘투캅스’부터였다. ‘투캅스’는 국민 축제 같은 영화였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영화 인생에 뗄래야 뗄 수 없는 분이 있지 않냐. 안성기 선배님과 4편을 함께했다”고 했다.
박중훈은 “저한테는 진짜 둘도 없는 분”이라며 “동반자이기도 하고 아버지 같기도 한 분이다. 저한테 여러가지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풍선이라면 안성기 선배님은 날아가는 풍선 끈에 돌을 매달아 주신 것 같다. 만약 그 돌이 없었으면 (풍선이) 날아가다 터졌을 것 같다”라고 감사했다.
박중훈은 “아시다시피, (안성기는)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시다. 얼마 전에 선배님께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라고 했더니 힘이 없으신지 가녀리게 빙긋 웃으시는 데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꾹 참느라 혼났다”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통해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중, 6개월만의 재발 사실을 확인하면서 재차 투병 중이다.
박중훈은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영화 ‘칠수와 만수’를 통해 안성기와 인연을 맺은 뒤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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