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서 특검 측에 “김건희 ‘여사’라고 하라”고 요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미쳤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라고 ‘여사’를 안 불렀다고 재판정에서 역정을 낸 것은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미쳤다. ‘김건희’라고 부르는 것도 우리 국민들은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X’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나.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대통령 부인인데 왜 김건희라고 하냐? 그럼 지금 자기가 대통령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대통령다웠나. 영부인이 영부인다웠나. 두 사람이 할 짓을 했나. 무슨 짓을 했나”라며 “진짜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의 보석 신청과 샤넬백 2개 수수 인정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그렇게 해서 보석을 받으려는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작전)”이라며 “사법부가 보석 결정을 불허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몸이 정말 안 좋아서 보석을 신청한 걸 수도 있지 않나”고 하자, 박 의원은 “거기 가면 다 아프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관련 증거를 보여주며 ‘김건희’라고 언급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아무리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라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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