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대해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적십자회장이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외국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확실한 근절대책을 수립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했다.
JTBC에 따르면 김 회장은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이 참석하는 대한적십자사의 갈라쇼 행사 참석자와 관련해 일부 국가 대사들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그는 사적인 자리에서 “갈라에서 내가 뭘 느낀 줄 알아?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다 모이더라고. 그냥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더만 보니까. 저 변두리 국가에서만 와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사람만 다 오더만. 소위 빅5에서 한두 명은 꼭 오게끔 만들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듬해 대한적십자사는 미국 영국 독일 등 23개국만 골라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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