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인천에서 지난 7일 한 집에 살던 할머니와 손자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손자가 할머니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인천 부평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해당 건물 인근에 있던 A 씨의 자택에 찾아갔는데, 집 안에는 A 씨의 할머니인 70대 B 씨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숨져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A 씨는 다발성 좌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B 씨는 과다 출혈에 의한 실혈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A 씨와 B 씨는 평소 집에서 함께 지냈으며 A 씨 부모는 따로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사망 전후 동선 등을 고려할 때 A 씨가 B 씨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의자인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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