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500억원 투입...김장재료 할인지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낮고, 배추·무 재배 면적도 확대돼 11월 중순~12월 상순 김장 성수기에는 공급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 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직접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에서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출하자들에게 요청했다.
정부는 올해 배추 생산량이 120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3.2%, 무 생산량은 35만톤으로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상 여건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균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4일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김장 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무 4만7000톤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할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송 장관은 도매법인에 산지 작황과 소비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해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에게는 지난 9월 발표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책은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출하가격보전제’(가칭) 도입과 도매 단계에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반입 전 물량·가격 등 거래조건을 협상하는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 비중을 지난해 5.4%에서 2027년 1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장관은 “내년 상반기 출하가격보전제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미비점은 조속히 보완해달라”고 관계자에 당부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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