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며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가 폭등했던 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양남히 웰바이오텍 회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양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13일 체포한 뒤 전날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시한은 48시간으로 이 안에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 회장은 2023년 5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유사한 방식이다.
‘우크라 재건주’로 묶인 웰바이오텍 주가는 2023년 4월 말 1383원에서 그해 7월 말 4610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이 무렵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지난 13일에는 양 회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그를 체포했다.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지난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된 사례를 고려한 조치였다.
한편 특검팀은 주가조작에 함께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도 이날 구속기소 했다. 구 전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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