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매점에서 즐기던 ‘즉석 라면 제조기’가 러시아에 등장했다. 러시아 대형 소매업체 마그니트(Magnit)가 현지 업체 중 최초로 개장한 라면 카페에서다.
마그니트는 자사의 편의점 브랜드 ‘마그니트 우 도마’의 모스크바 하모브니키 매장에서 라면 카페를 시범 운영 중이다. 매장에는 농심, 삼양, 오뚜기 등 다양한 한국 라면이 진열됐다. 원하는 라면을 골라 즉석 라면 조리기로 끓여 먹을 수 있다. 바로 옆에서는 한국의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즉석식품 등도 판매한다.
마그니트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 층을 고려해 라면 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러시아에서는 K-푸드의 인기가 뜨겁다. 러시아 유명 요리잡지 가스트로놈은 ‘2025년 식품 트렌드’로 K-푸드를 꼽기도 했다.
식품 소매업체 브수크빌도 지난해 김치 등 한국 식품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라면 카페와 함께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도 많아졌다. aT 관계자는 “마그니트가 현지 대형 소매업체 최초로 편의점 내 라면 카페를 개장한 건 K-푸드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라면 카페와 K-스트리트푸드 전문점이 전역에 늘면서 다양한 종류의 K-푸드 제품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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