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회야강·남창들서 먹이활동
“철새 이동 안전환경 조성 필요”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이며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흑두루미’가 최근 울산시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관찰됐다.
울산 새(鳥)통신원인 배지영·조현표 씨가 지난 11·15·17일 회야강에서, 새 관찰모임인 ‘짹짹휴게소팀’과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가 지난 21·23일 남창들판에서 각각 흑두루미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흑두루미는 두루미과로 소형 두루미류다. 이마가 검은색이고 정수리 앞부분에 붉은색 피부가 노출돼 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이며 몸 전체는 회흑색이다.
초지, 논, 습지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동한다. 지구상에 1만5000여 마리 정도가 있고, 최근 6000여 마리가 전남 순천만에 월동을 시작했다.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 중 멸종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는 취약종(VU)으로 분류되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또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이며,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종이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흑두루미가 해마다 울주군 회야강 등지에서 1∼2마리가 머물다 가는 등 회야강과 남창들녘, 서생해안은 철새들의 이동통로로서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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