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CBS 뉴스, CNN 등이 올라
기자 이름·기사 관련 자료 검색할 수 있게 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 기조인 언론사를 공개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하는 언론사 ‘블랙리스트’인 ‘치욕의 전당’을 지난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신설한 것이다.
30일 백악관 웹사이트 내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화면에 들어가 보면, 상단에 ‘오도·편향· 폭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는 보스턴 글로브, CBS 뉴스, 인디펜던트 등 언론사가 지목됐다.
화면 하단에는 ‘치욕의 전당’ 항목에 워싱턴포스트, CBS 뉴스, CNN 등이 올라와 있다.
화면에서는 기자들의 이름과 기사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각 기사는 ‘편견’, ‘부정행위’, ‘좌파의 광기’ 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다.
백악관은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 3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 의원 관련 언급을 편향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 의원 6명이 군인들에게 “불법적 명령은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의원을 겨냥해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반란 행위”라고 지목한 것이다.
백악관은 “민주당과 가짜 뉴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들에게 불법 명령을 내렸다고 암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모든 명령은 합법이었다”고 적었다.
또 “현직 의원들이 미군 내 불복종을 조장하는 것은 위험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책임을 묻기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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