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 급등…로봇주 전반 강세
폴리티코 “트럼프 행정부, 로봇 산업 행정명령 발동 검토”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테슬라 주가가 로봇산업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4.08% 오른 44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중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브 로보틱스는 18.24%, 리치텍 로보틱스는 18.54% 오르는 등 로봇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로봇 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데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3명의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교통부도 올해 연내에 로봇공학 실무 그룹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로봇 산업 육성이 테슬라 옵티머스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선두 업체로 꼽힌다.
로봇 산업 강화 움직임은 미국이 중국과의 첨단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려는 흐름과 맞물린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은 29만5000대로 전 세계의 54%를 차지했다. 중국 공장 내 산업용 로봇 대수는 약 180만대로 미국의 4배 수준이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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