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상공회의소는 10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0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국제통상 분야의 대표 전문가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초청해‘2026년 통상여건 및 세계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시욱 원장은 “2026년 세계경제는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급격한 긴축의 충격은 점차 완충되고 있지만 국가별 회복 속도가 엇갈리는‘비대칭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금리·환율·유가 등 주요 거시지표의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흐름과 재정정책 변화에 따라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주요국의 성장 전망과 관련해 “유럽은 재정·금융여건 완화와 실질임금 회복으로 1.1% 성장이 예상되며 일본은 수출·생산 여건이 약화됐지만 안정적인 소비가 유지되면서 0.6%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중국은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와 관세 갈등 완화로 4.2% 성장할 전망이며 인도는 견조한 내수와 우호적인 금융환경, 수출 증가가 뒷받침되면서 6.5%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시욱 원장은“지역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격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AI 기반 기술 활용과 비가격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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