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서울 강남·종로 등을 중심으로 붕어빵 1개 가격이 1500원까지 오른 곳이 늘어나는 등 이른바 ‘붕플레이션’이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붕어빵 가격 상승을 두고 원재료 값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산 붉은 팥의 중도매 가격은 40㎏당 72만1800원이다. 지난해 11월 12일(53만9400원)보다 33.8% 올랐다.
올 초 79만6600원까지 오른 팥 가격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국내 팥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며 국산 팥 가격이 급등했다. 수입 팥 역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밀가루 가격은 5년 새 34.5% 증가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쓰는 LPG 가격도 급상승했다.
가격 상승에 붕어빵 노점까지 찾을 수 없게 되자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말도 해마다 등장한다. 이에 식품사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 붕어빵 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냉동 간식인 ‘비비고 붕어빵’의 지난달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단팥 붕어빵 기준 한 봉지(11~12개) 7600원이다. 1개 약 630원꼴이다.
오뚜기는 꼬리까지 가득 찬 피자붕어빵과 붕어빵을 츄러스 감성으로 재해석한 ‘츄러스 미니붕어빵’(말차, 초코맛)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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