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재점화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15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다.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코스피가 15일 급락 출발한 가운데 시총 1·2위 반도체 투톱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113.42포인트(2.72%) 내린 4053.74로 개장했다. 이후 지수는 오전 10시 들어 하락폭을 1.5%대 안팎으로 축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10만5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한때 10만460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26분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3.12% 내린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한 53만5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53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33% 하락한 5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AI 산업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0% 급락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계기로 AI 산업 전반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제기되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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