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K-도시락’ 바람이 불고 있다. 현지 편의점에서는 한국식 도시락을 비롯해 K-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세븐일레븐의 ‘K-간편 도시락’ 시리즈(사진)다.
세븐일레븐은 ‘K-순두부찌개 도시락’ 등 두부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개발을 위해 대만에서 유명한 순두부 프랜차이즈와 협업했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한류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해 기획한 시리즈다.
또 타이난시 5성급 호텔 수석 셰프가 개발한 ‘김치 도시락’, ‘잡채 도시락’ 등 2종 메뉴도 함께 출시했다. ‘K-간편 도시락’은 출시 후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에도 K-푸드 판촉행사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하이볼을 비롯해 맥주·소주·막걸리 등 K-주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편의점도 있다. 대만의 OK 마트다. 대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의 물류 시스템과 글로벌 편의점 써클케이(Circle-K )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한 합작형 편의점이다. 간편식·음료·주류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매주 K-팝 공연이 이어지고, 직수입한 K-푸드의 수요도 높다”라며 “K-콘텐츠를 기반으로 개발한 상품이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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