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송성문(29)이 미국프로야구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고 23일 금의환향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같은 날 앞서 송성문과 4년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날 AP통신은 4년에 1500만달러(약 222억원)로 추산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넣지 않았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샌디에이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이날 “김하성 선배가 샌디에이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나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루수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들어가고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는 게, 현재 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15, 홈런 26개와 도루 25개, 90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달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19일 출국해 마감 시간인 22일 오전 7시 이전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에 대해 “매우 생산성이 높은 선수”라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2년간 유심히 지켜본 선수”라며 “2년간 그의 경기력은 일취월장했다”고 평가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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