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다시 성장하는 해” 정의
“준비는 끝났다” 본격적 성과 강조
“전략 넘어 고객 욕구 재창조해야”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습니다.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이를 위해 1등 기업에 맞는 ‘톱(Top)의 본성’을 회복하고 시장의 룰을 새로 세울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9일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 한 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의 노고를 위로하며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지난 10월 방한 당시 이른바 ‘치맥 만남’도 중요한 사례로 언급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은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고, 이는 곧 신세계의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예상을 뛰어넘는 열광적인 반응과 관련해 정 회장은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톱의 본성’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톱의 본성’에 대해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톱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 기자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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