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앞두고 12월 한 달에만 770억원 몰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금액이 잠정 집계 결과 총 1515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모금 금액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651억원 대비 약 130%, 2024년 879억원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이다.
기부 건수는 약 139만 건으로 2024년(77만 건) 대비 80% 늘었고,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는 답례품 판매액도 316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205억원) 대비 54% 성장했다.
기부자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30%)와 40대(28%)가 전체 기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25%)와 20대(10%)가 그 뒤를 이었다.
기부 금액별로는 10만원 이하 기부가 약 98%에 이르고 12월 한 달에만 전체 모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770억원이 몰리는 등 10만원까지의 전액 세액공제가 기부 참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3월 산불로 인해 피해가 큰 지역에 기부가 집중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세액공제를 넘어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기부 문화’로 정착됐음을 보여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작년 한 해 거둔 성과는 무엇보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부로 적극 표현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2026년에도 국민의 소중한 마음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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