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 9% 감소, 중국 업체 BYD(비야디)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6% 감소한 164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181만대에서 2024년 179만대로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차량 인도량은 41만82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특히 감소폭이 컸다.
4분기 인도량은 앞서 테슬라가 20개 금융사의 전망을 자체 집계해 지난달 29일 발표한 월가 전망치(42만2850대)보다 낮았다.
지난해 9월말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소비자들이 지난해 3분기 앞당겨 전기차 구매를 한 것이 4분기 구매 위축으로 이어졌다.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9% 급증한 225만6714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2024년 테슬라를 앞지른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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