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며 향신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요리에 간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향신료의 풍미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특히 새로운 맛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MZ세대의 취향이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맥코믹·크래프트하인즈 등 글로벌 대기업이 주도했던 예전과 달리, 소규모 신흥 브랜드가 독창성과 고품질을 앞세워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다임과 뉴먼스 오운의 시즈닝(양념)이 대표적이다. 다임은 코리안 칠리, 유자레몬 페이퍼 등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는 제품(사진)을 선보였다. 뉴먼스 오운의 제품은 상황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데일리 시즈닝’이 콘셉트다.
라임 타코, 인도풍 카레, 마늘·감귤 허브 등 9종이 있다. 젊은 세대의 요리 습관과 식감·색감에 대한 관심, 그리고 유기농 원료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뉴욕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 ‘2025 뉴욕 팬시푸드쇼’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했다.
여러 향신료 브랜드는 ‘지역의 전통·고유한 풍미·소규모 생산’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에서 향신료 고유의 맛을 통해 전통 지역 문화를 전하는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유자·고추 등은 특유의 풍미로 미국 프리미엄 향신료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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