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최소 10톤은 준비했어야” 자성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이 개최한 제1회 해창만 고흥 굴축제가 예상 밖의 인파가 몰리면서 준비한 생굴(패각) 1800kg이 1시간 30분 만에 전량 소진돼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고흥군에 따르면 취도 일대 해창만 굴 축제에 주말인 3일 6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굴 1800kg이 불과 1시간 여만에 동나 오후에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적적해하기도 했다.
이번 굴축제는 물량은 부족했지만 고흥 굴을 중심으로 한 겨울 미식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안팎 평가다.
굴찜·굴구이 스페셜존을 비롯해 향토 음식 ‘피굴’, 굴 요리 10종 미식존, 셰프 시연 및 무료 시식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은 해창만 바다에서 나는 제철 굴의 깊은 맛을 오감으로 경험했다.
첫 축제가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추후 굴축제에서는 기간을 연장하고 더 많은 관람객이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준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현장 수요가 애초 예측을 크게 웃돌아 내년에는 운영 시간 확대와 함께 하루 10t 수준의 물량이 확보돼야만 축제가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첫 회 축제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축제는 고흥 굴이 겨울 미식·관광 콘텐츠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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