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태국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직원들이 투숙객의 개인 물품을 몰래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더타이거,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 태국인 투숙객 여성이 자신의 SNS에 “재미 삼아 객실 내 테이블에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이런 일을 보게 될 줄 몰랐다. 리조트나 호텔에 묵을 때 조심하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투숙객 여성은 새해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 가족 집 대신 리조트에 머물렀고, 매일 객실 청소를 요청했다. 그러던 중 객실 내 테이블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외출 중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했다.
녹화된 영상을 충격적이었다.
영상에는 직원 3명이 촬영됐는데 투숙객 여성의 개인 물품을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 직원은 향수와 아이섀도를 사용하고, 스킨케어 제품을 열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다른 직원은 향수를 열어 냄새를 맡고 화장품을 확인했으며, 세 번째 직원은 물품을 만졌지만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투숙객 여성은 도난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이후 불안해서 객실에 물건을 두고 외출하는 것이 꺼려졌다고 밝혔다.
매년 고향 방문 시 해당 리조트를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고 투숙객 여성은 덧붙였다.
리조트의 이름과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상 속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투리를 근거로 네티즌들은 나콘랏차시마 지역에 있는 리조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영상 확산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리조트 측에 신고했는지 물었지만, 투숙객 여성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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