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출연기관 부채비율 23%p 넘게 낮춰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창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2024회계연도) 지방재정분석’에서 종합등급 ‘나’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라’ 등급에서 두 단계나 수직 상승하며 재정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행안부 지방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전 지표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5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재정 건전성 강화다. 시는 출자출연기관의 유동부채비율을 기존 41.11%에서 17.86%로 23.25%p 대폭 낮췄다. 통합재정수지비율 역시 -1.73%에서 -1.02%로 끌어올리며 재정 적자 폭을 줄였다.
세입 관리 능력도 향상됐다. 국고보조금 확보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등에 힘입어 세입은 전년보다 3.17%(1210억원) 증가했다. 지방세 징수율은 96.91%로 유사 지자체 평균(96.11%)을 웃돌았고,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은 7.09%에서 1.73%로 크게 개선됐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노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시는 사고이월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심사를 강화했으며, 그 결과 이·불용액 비율이 4.13%에서 3.95%로 하락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책임 있는 운용을 통해 두 단계 상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효율적 건전 재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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