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장관, 환경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서 밝혀
“검토 중인 7개 신규 댐 과학적 근거 미흡” 지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4일 “신규 댐 건설 검토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를 더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검토 중인 7개 신규 댐의 과학적 근거가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14개 후보지 중에서 10개 댐을 직접 방문했다면서 “필요 없는 댐들이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다는 이유로 수자원공사에서 모든 댐이 다 필요한 것처럼 보고하는 게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 조사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 좀 더 명확히 해야 할텐데 지금까지 보고받는 과정에서는 과학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예컨대 지천댐이 필요한지 아닌지 기본적으로 디지털 트윈으로 검토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하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과학적인 것을 더 면밀하게 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며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해 주민들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기후부 전신인 환경부는 2024년 7월 총 14개의 신규 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 중 7개 댐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고, 나머지 댐은 검토 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기후부에서 검토 중인 댐은 경기 연천 아미천댐, 충남 지천댐, 경북 김천 감천댐, 경남 의령 가례천댐, 경남 거제 고현천댐, 울산 울주 회야강댐, 전남 강진 병영천댐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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