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소방본부는 겨울철 운전 시, 도로 위 블랙아이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4년에는 11건이 발생해 심정지 1명, 경상자 8명이 발생했으며 2025년에는 14건이 발생해 중상자 1명, 경상자 16명이 발생했다.
또 2026년 1월 13일까지 총 17건의 블랙아이스 사고로 심정지 6명, 경상자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전 6시 10분께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남상주IC 인근에서 화물차 1대가 단독으로 전도된 뒤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어 오전 7시 2분께는 인근 지점인 서산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연쇄적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이 사고 지점에서 약 2㎞ 떨어진 구간에서도 승용차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생한 일련의 사고로 총 16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아스팔트 표면 위에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도로와 교량, 터널 출입구, 차량 통행이 적은 구간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는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급가속·급제동·급회전 자제, 차량 미끄러짐 발생 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조작, 타이어 마모 상태 등 차량 사전 점검, 스노우체인·스노우타이어 사용 등 겨울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도로는 언제든지 빙판길로 변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에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서행 운전을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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