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통화정책 기준 물가지표
작년 9월 이후 2% 후반서 정체
지난해 10∼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대 후반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2%를 훌쩍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10월과 11월 각각 2.7%, 2.8%로 대표지수 상승률과 같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10월과 11월 중 각각 0.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모두 전문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3월 2.3%로 둔화했다가 이후 반등해 작년 9월 2.8%를 기록한 뒤 2%대 후반에서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 물가상승률’이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9월부터 줄곧 2%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우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는 오는 28일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요인이다.
한편, PCE 지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발표가 지연돼오다 이날 10∼11월 지표가 함께 발표됐다. 김영철 기자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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