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강경 입장 속 친한계 반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 종료와 함께 야권의 시선은 다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부에 쏠리는 분위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단식 여파로 회복 중인 장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통상 월요일과 목요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데, 장 대표의 복귀 의지가 강한 만큼 목요일인 오는 29일에는 직접 최고위회의를 주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한 전 대표 가족이 2024년 11월께 당원게시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했다는 이른바 ‘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의결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5일 최고위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 건을 확정 지을 전망이었으나 당내 반발이 거세자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겠다며 의결을 유예했다. 이후 한 전 대표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해당 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뿐 아니라 당내 중립 성향 의원들도 한 전 대표 제명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권파는 대체로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권파는 한 전 대표가 당게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며 날을 세운 점, 그가 장 대표 단식 현장을 찾지도 않고 관련 메시지를 내지도 않은 점 등을 들어 한 전 대표에게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김해솔 기자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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