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근 복원 작업을 마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성당 벽화 속 천사 ‘얼굴’을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려진 인상이 조르자 멜로니 현 이탈리아 총리와 닮아 보인다는 것이다.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벽화는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에 그려진 결과물이다.
날개 달린 천사가 두루마리를 든 채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 움베르토 2세의 흉상 양 옆에 선 모습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지는 이 중 한 천사가 멜로니 총리와 닮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말이 계속 오가자 일부 야당 정치인은 벽화 복원 작업을 둘러싼 진상 규명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복원가 브루노 벤티네티는 언론 인터뷰에서 원래 그림을 살렸을 뿐, 멜로니 총리를 모델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멜로니 총리 또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니, 나는 확실히 천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알렉산드로 줄리 문화부 장관은 이 벽화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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