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미국을 방문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여야 상원의원들과 만나 한미정상 합의사항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원자력, 조선 등 분야 협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일 팀 케인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 4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민주·오리건)과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공화·아칸소),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 등과 각각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회동에서 조 장관은 한미 양국의 전략적 공조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이 신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케인 의원은 엄중해지는 국제정세 하에서 미국이 가진 장점인 동맹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원 외교위·군사위 소속으로서 관련 협력이 원활히 진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특히 지역구인 버지니아주가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높은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머클리 의원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국이 처한 특수한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고, 원자력 및 핵잠 관련 합의 이행과 국제 비확산 규범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한국은 핵 비확산 모범국으로서 향후 한미 공동 팩트시트 이행 과정이 원자력의 군사용과 상업적 목적간 엄격한 구별, 국제 비확산 규범 준수,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긴밀한 소통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의원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내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밝히고, 일부 이슈로 인해 양국의 중장기적 전략적 이익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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