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
귀뚜라미가 운영하는 20년 업력의 양식 전문 브랜드 ‘닥터로빈’(사진)이 가맹사업에 나선다. 치열해지는 외식 경쟁 속에 프랜차이즈 전환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로빈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한 의무 절차로, 가맹사업 준비 단계로 여겨진다.
닥터로빈은 프리미엄 건강식을 지향하는 양식 전문점이다. ‘노 슈거·노 버터·노 MSG’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연·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했다. 부드러운 ‘통단호박 콩크림 수프’가 유명하다.
2005년 브랜드를 론칭하고 2006년 귀뚜라미보일러 사옥에 1호점을 세운 뒤 20년간 직영점만 운영해 왔다. 경영은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김미혜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외식 시장 경쟁과 순차적인 매장 리뉴얼 등 영향으로 최근 실적이 부진했다.
닥터로빈은 실적 개선을 위해 자사몰과 매장 등에서 밀키트를 판매하거나 외부 채널과 협업을 시도해 왔다. 작년에는 이마트24, 매일유업 등과 컬래버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진행해 보려는 것은 맞다”면서도 “가맹 모집 시점 등 구체적인 부분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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