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자신의 수발을 들면 고가의 아파트를 주겠다는 시부모의 제안을 거절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발 들면 30억 아파트 주겠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난 하고 싶지 않다”며 “30억보다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말은 씨처럼 박히는 건데 한마디 한마디 비난을 들으며 ‘나는 모자란 사람’,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식의 은근한 돌려말기를 듣지 않고 사는 삶이 3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침착하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이랑 셋이서만 사니 자존감이 회복되고 심지어 지능까지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요즘 평균 수명이 90대 초반이라면 아직 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그 시간을 왜 그렇게 보내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젊을 때를 행복하고 탄탄하게 사는 게 30억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지 마라 죽을 때 당신한테 안 준다”, “돈을 떠나서 수발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아파트 먼저 준다면 해라”, “병시중은 자식이 하는 거다”, “30억 아파트 팔아서 10억 아파트 이사 가시라 하고 그 돈으로 사람 쓰시면 될 일”, “나라도 안 한다. 내 인생이 중요하다”, “어차피 돌아가시면 재산은 자식한테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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