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 기세는 한풀 꺾였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마포와 용산 등은 상승세가 주춤하고, 강서구와 관악구 등 서울 외곽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0.22%)와 비교해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4%→0.1%), 지방(0.03%→0.02%) 등으로 모두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는 감소했으나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0.29%)가 염창·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2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25%)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의 경우 성동구(0.29%)가 하왕십리·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27%)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3%)는 전농·답십리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상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0.13%에서 0.08%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는데, 이천시(-0.19%)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안흥·증포동 위주로, 평택시(-0.09%)는 세교·소사동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용인 수지구(0.55%)는 풍덕천·상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38%)는 인창·수택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7%)는 하대원·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서울 전세는 0.11%에서 0.08%로 상승폭을 소폭 줄였으나, 역세권 인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에는 노원구(0.21%)가 상게·중계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2%)는 하왕십리·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남권에선 금천구(0.13%)가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동(0.13%)는 잠원·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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