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문객 3년 새 168% 증가
내국인 171% 급증…외국인은 38% 그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 8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들어 관람객 수는 벌써 115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6, 18일(17일 휴관) 8만6464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관람객 수는 2024년 3만2193명, 2025년 5만512명에 이어 올해 8만600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관람객 수는 2024년 대비 168.6%, 2025년 대비 71.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두드러졌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와 함께,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에서 ‘대동여지도’ 22첩 전체를 펼쳐 선보인 전시가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관람객의 대부분은 내국인이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 내국인 관람객은 2024년 3만1426명, 2025년 4만9840명, 2026년 8만5402명으로 3년 새 171.8%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람객은 같은 기간 767명, 672명, 1062명으로 38.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2.4%에서 2025년 1.3%, 2026년 1.2%로 오히려 감소했다.
올해 1~2월 관람객 수는 115만8898명으로 전년 동기 83만4213명을 크게 상회했다. 내국인 관람객이 113만8910명, 외국인 관람객이 1만9988명 방문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박물관을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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