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소식통은 26일 제네바서 4차 협상 전망
러 “동부 양도 요구” vs 우 “레드라인”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국 매체 노비니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3자 협상은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부다노우 비서실장은 또 이번 주 추가 포로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전보다 교환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두 번째 3자 협상이 열린 지난 5일 각각 157명의 전쟁 포로를 서로 교환했다. 양측은 작년에도 협상을 통해 세 차례 포로 교환에 합의한 바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 3자 협상이 이르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형식의 네 번째 협상이 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지난 17∼18일 제네바에서 세 번째 종전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소유를 둘러싼 대치 국면은 1년이 넘도록 답보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주)을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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