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거 제103주년 합동 추모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3주년’을 기념하면서, 올해는 특히 서른 세분의 애국지사를 함께 기리는 합동 추모식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오늘의 추모식은 한 분의 영웅만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고, 김상옥 의사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삶을 내놓았던 분들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 신분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섰지만, 김상옥 의사의 투탄 의거 관련자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의열단 동지 김한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다”라며 “김상옥 의사의 투쟁은 한 사람의 용기뿐만 아니라 서로를 믿고 저마다의 역할로 힘을 모았던 수많은 사람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이고, 독립은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역사”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분들이 남긴 것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역사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시민의 의지이고, 서로를 위해 기꺼이 연대하는 공동체 정신”이라며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 역시 바로 그 정신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공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확인하는 일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추모식의 주제어처럼‘그날의 빛’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그 빛은 앞으로도 우리의 길을 비추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욱 의원, 김용만 의원,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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