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평생 유일하게 구매해 28년간 보유해왔던 집, 분당 아파트를 매각하자 “대통령이 팔면 팔게요”라고 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약속을 이행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고, 내놓자마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분당 아파트는) 1998년에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자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 몇 배나 애착이 있는 집”이라며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의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 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집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다주택자’ 장동혁 대표가 지난 6일 했던 말이 재소환되고 있다. 장 대표는 당시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이 “집을 팔라”고 하자 “대통령이 팔면 팔게요”라고 응수했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등 주택 6채의 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소유 중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장 대표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라고 했고, 같은 당 최민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장 대표는요? 응답하라, 장동혁!”이라고 적었다. 전용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제 장 대표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보유한 6채를 모두 내놓을지 아니면 ‘정치적 농담’이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할지는 장 대표의 선택이다. 장 대표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을 SNS를 통해 받자 “대통령이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는 말씀까지 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때문에 불효자는 운다”라고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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