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시장 최대호)는 4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생리용품 구매 비용 지원금은 1인당 연 최대 14만 2000 원으로, 반기별로 2회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거소신고가 돼 있는 11세부터 18세(2008~2015년생) 여성청소년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성평등가족부 생리용품 바우처 수급자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는 5일 오후 2시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지난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금은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관내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과 ‘배달특급’ 앱에서 생리용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거주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다음달 20일 이후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이전에 지원을 받았던 청소년도 올해 혜택을 받으려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만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위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월경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으로 보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행 가능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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